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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itional Approaches vs Suspense in React

React에서 Data Fetch를 좀 더 이해하기 위해 다음 글을 직접 예시로 작성해보고 내용을 옮겨보았습니다. https://17.reactjs.org/docs/concurrent-mode-suspense.html#traditional-approaches-vs-suspense

오랫동안 이해가 되지 않던 개념이나 문제들이 그 다음 문제를 해결하면서 같이 이해가 되었던 적이 있지 않았나요?

저는 종종 그런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React에서 Data Fetch를 다루는 방법을 좀 더 이해하고 잘 다루기 위해 Suspense를 포함한 여러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들어가면서

React(뿐만아니라 Web Client 프로그램)에서 Data를 fetch하는 방식은 다양하게 있습니다.

각 방식마다 사용자 경험 향상을 위한 여러 방법들이 존재했습니다. 비동기 Fetch, Data State를 관리하기 위한 방대한 보일러플레이트(redux, mobx 등)를 만들어야 할 경우도 있었습니다.

또한, 더 나은 UX와 DX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기능들을 가진 tool(react-query, swr등)이 나왔고 개발자들은 그 중에 더 나아보이는 tool을 사용하거나 자신들만의 무언가를 만들어 사용합니다.

그러나 React 18에 Suspense가 공식 Release되었고, Data Fetch를 선언적으로 다룰 수 있고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Data Fetching 접근 방식

  • Fetch-on-render(ex: useEffect 안에 fetch): 컴포넌트가 렌더링되고 난 뒤에 effect와 lifecycle 내에서 data를 fetching하는 것을 뜻합니다. 이 접근법은 보통 "waterfall"로 이끕니다.
  • Fetch-then-render(ex: Suspense를 사용하지 않는 Relay): 최대한 일찍 다음 화면을 위한 전체 data를 fetching하는 것을 뜻합니다. data가 준비되었을 때 다음 스크린이 그려집니다. 이는 data가 도착할 때가지 아무것도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Render-as-you-fetch(ex: Suspense를 사용하는 Relay, React): 최대한 일찍 다음 화면에 사용될 전체 data를 fetching하는 것을 뜻합니다. 그와 동시에 다음 화면을 렌더링합니다(네트워크 응답이 오기 전에). data stream을 통해서 React는 data가 완전히 fetch될 때까지 해당 data를 필요로 하는 컴포넌트의 렌더링을 재시도합니다.

3개로 간단한게 나누어서 설명했지만, 실제로는 여러 방법들을 섞어가며 문제를 해결합니다. 그렇지만 서로간의 tradeoff를 잘 비교할 수 있도록 분리하여 생각해보겠습니다.

여러 예제를 이용하면 더 이해하기 쉬울 것 같아 몇 가지 예제를 공식 문서에서 가져와서 동작하면서 이해보려고 합니다.

React Docs: concurrent-mode-suspense Example Repo: https://github.com/JHSeo-git/react-hello-world/tree/main/apps/ex-fetch-render

1. Fetch-on-render (Suspense 사용안함)

React 에서 흔히 사용되는 접근법이고, 저 또한 대부분의 프로젝트에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직역하자면 "렌더링 후에 Fetch" 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React에서는 가장 흔한 방식이고 useEffect를 이용해 data fetch를 다룹니다.

useEffect(() => {
  fetchSomething()
}, [])

useEffect를 통해서 fetch된 data를 state에 업데이트하여 화면에 렌더링 하도록 하는 방식입니다.

예제에는 2개의 fetch를 사용하고, 순차적으로 호출됩니다.

function ProfileTimeline() {
  const [posts, setPosts] = useState<PostT[] | null>(null);
 
  useEffect(() => {
    fetchPosts<PostT[]>(2000).then((p) => setPosts(p));
  }, []);
 
  if (posts === null) {
    return <h2>Loading posts...</h2>;
  }
  return (
    <ul>
      {posts.map((post) => (
        <li key={post.id}>{post.title}</li>
      ))}
    </ul>
  );
}
 
function Profile() {
  const [user, setUser] = useState<UserT | null>(null);
 
  useEffect(() => {
    fetchUser<UserT>(1000).then((u) => setUser(u));
  }, []);
 
  if (user === null) {
    return <h2>Loading profile...</h2>;
  }
 
  return (
    <>
      <h1 style={{ color: 'purple' }}>Name : {user.name}</h1>
      <ProfileTimeline />
    </>
  );
}
 
export default Profile;

위의 코드를 실행하면 아래와 같은 순서로 진행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fetch-on-render를 확실히 구분하기 위해 delay를 넣어 구분했습니다.)

  1. fetchUser: user 정보 fetch 시작
  2. loading profile...(1초)
  3. fetchUser: user 정보 fetch 완료
  4. fetchPosts: posts 정보 fetch 시작
  5. loading posts...(2초)
  6. fetchPosts: posts 정보 fetch 완료

fetchUser가 1초가 소요된다면, 1초가 지난뒤에야 <ProfileTimeline />이 호출되므로 그제서야 fetchPosts fetch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fetch-on-render.png

이것을 "waterfall" 이라고 부르며, 병렬로 호출될 수 있었으나 의도하지 않게 순차적으로 실행되는 현상입니다.

123

waterfall은 "fetch-on-render" 코드에서 흔히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이를 고치는 것은 가능하지만, 앱이 커짐에 따라 많은 사람들은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는 해결책을 원했습니다.

2. Fetch-then-render (Suspense 사용안함)

Relay의 경우, component가 필요로 하는 data를 정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fragments 로 옮겨서 이 문제를 해결합니다. 이 fragments 는 이후에 하나의 단일 쿼리로 통합됩니다.

Relay: React application에서 GraphQL data를 다루기 위한 Meta(facebook)에서 만든 JavaScript framework 입니다.

대게 라이브러리들은 data fetch를 더 중앙화된 방법을 제공함으로써 waterfall 문제를 해결합니다.

여기에서는 Relay를 예시로 들지 않습니다. 대신, data fetch를 하나로 합쳐, 앞서 설명한 것과 유사한 코드를 예시로 사용합니다.

function fetchProfileData<T, U>() {
  return Promise.all([fetchUser<T>(1000), fetchPosts<U>(2000)]).then(([user, posts]) => {
    return { user, posts };
  });
}
 
// 최대한 빨리 fetch 하기
const fetchProfile = fetchProfileData<UserT, PostT[]>();
 
type ProfileTimelineProps = {
  posts: PostT[] | null;
};
 
function ProfileTimeline({ posts }: ProfileTimelineProps) {
  if (posts === null) {
    return <h2>Loading posts...</h2>;
  }
  return (
    <ul>
      {posts.map((post) => (
        <li key={post.id}>{post.title}</li>
      ))}
    </ul>
  );
}
 
function Profile() {
  const [user, setUser] = useState<UserT | null>(null);
  const [posts, setPosts] = useState<PostT[] | null>(null);
 
  useEffect(() => {
    fetchProfile.then((data) => {
      setUser(data.user);
      setPosts(data.posts);
    });
  }, []);
 
  if (user === null) {
    return <h2>Loading profile...</h2>;
  }
 
  return (
    <>
      <h1 style={{ color: 'purple' }}>Name : {user.name}</h1>
      <ProfileTimeline posts={posts} />
    </>
  );
}
 
export default Profile;

Promise.all을 통해 두 요청을 병렬로 요청하여 동시에 fetch를 시작합니다. 그래서 위의 코드를 실행하면 아래와 같은 순서로 진행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 fetchProfileData: user 정보 fetch 시작
  2. fetchProfileData: posts 정보 fetch 시작
  3. loading profile... , loading posts... (2초)
  4. fetchProfileData: user 정보 fetch 완료
  5. fetchProfileData: posts 정보 fetch 완료

fetch-then-re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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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존재하던 "waterfall" 현상은 고쳤지만, 의도하지 않은 또다른 문제를 만들었습니다.

Promise.all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모든 data fetch가 완료되기를 기다려야 합니다. user fetch는 1초만에 끝났지만, posts fetch는 2초가 걸리기 때문에 2초 동안은 기다려야 render를 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물론, 이 예시에서는 좀 더 낫게 고칠 수 있습니다. Promise.all을 없애고, 두 promise를 별도로 기다리게 하면 됩니다.

useEffect(() => {
  fetchUser<UserT>(1000).then((u) => setUser(u))
  fetchPosts<PostT[]>(2000).then((p) => setPosts(p))
}, [])

하지만 이런 방식은 data와 component tree 복잡도가 올라갈수록 점진적으로 더 어려워집니다. data tree내의 어떤 부분이 사라지거나 stale 상황에서는 신뢰할 수 있는 component를 작성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모든 data를 fetch한 다음에 렌더링하는 것이 더 현실적인 옵션이 될 수 있습니다.

3. Render-as-you-fetch (Suspense 사용)

앞 선 방식에서는 setState를 호출하기 전에 data를 fetch 하였습니다.

  1. fetch 시작
  2. fetch 완료
  3. 렌더링 시작

Suspense를 사용하면, fetch를 먼저 시작하면서도 2,3번 단계의 순서를 바꿀 수 있습니다.

  1. fetch 시작
  2. 렌더링 시작
  3. fetch 완료

Suspense를 사용하면, 렌더링을 시작하기 전에 응답이 오기를 기다리지 않아도 됩니다. 네트워크 요청을 시작하고난 후 거의 바로 렌더링을 시작 시킵니다.

// 이것은 Promise가 아닙니다. Suspense를 위해 만든 특별한 객체입니다. (코드를 참고하세요)
const resource = suspenseProfileData<UserT, PostT[]>();
 
function ProfileTimeline() {
  const posts = resource.posts.read();
  return (
    <ul>
      {posts!.map((post) => (
        <li key={post.id}>{post.title}</li>
      ))}
    </ul>
  );
}
 
function ProfileDetails() {
  const user = resource.user.read();
 
  return <h1 style={{ color: 'purple' }}>Name : {user!.name}</h1>;
}
 
function Profile() {
  return (
    <Suspense fallback={<h2>Loading profile...</h2>}>
      <ProfileDetails />
      <Suspense fallback={<h2>Loading posts...</h2>}>
        <ProfileTimeline />
      </Suspense>
    </Suspense>
  );
}
 
export default Profile;

suspense

123

위 코드를 실행시키면 렌더링할 때 아래와 같은 일이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 이미 suspenseProfileData() 내에서 request를 시작했습니다. 이 함수는 promise를 반환하지 않고 특별한 "resource"를 줍니다. (보다 현실적인 예시에서는 Relay와 같은 data 라이브러리에서 Suspense 통합버전을 제공할 것입니다.)
  2. React는 <Profile> 렌더링을 시도합니다. child component로 <ProfileDetails><ProfileTimeline>을 반환합니다.
  3. React는 <ProfileDetails> 렌더링을 시도합니다. resource.user.read()를 호출합니다. 아직 fetch된 data가 없으므로 이 component "일시중단(suspend)" 합니다. React는 이 component를 skip 하고 tree 상의 다른 component 렌더링을 시도합니다.
  4. React는 <ProfileTimeline> 렌더링을 시도합니다. resource.posts.read()를 호출합니다. 아직 fetch된 data가 없으므로 위와 마찬가지로 "일시중단(suspend)" 하고, 이 component를 skip하고 다른 component 렌더링을 시도합니다.
  5. 렌더링을 시도할 component가 남아있지 않습니다. <ProfileDetails>가 "일시중단"된 상태이므로 React는 트리 상에서 <ProfileDetails> 위에 존재하는 것 중 가장 가까운 <Suspense> Fallbak을 찾습니다. 그것은 <h2>Loading profile...</h2> 입니다. 일단 지금으로서는 할 일이 다 끝났습니다.

resource 객체는 아직은 존재하지 않지만 결국엔 load될 data입니다. read()를 호출할 경우, data 가져오거나 또는 component를 "일시중단" 합니다.

data stream을 더 보게 되면, React는 렌더링을 다시 시도하고, 그 때마다 React가 "더 깊은 곳까지" 처리할 수 있게 됩니다. resource.user를 불러오고나면, <ProfileDetails> 컴포넌트는 성공적으로 렌더링이 이루어지고 <h2>Loading profile...</h2> Fallback은 더 이상 필요가 없어집니다. 결국엔 모든 data가 준비될 것이고, 화면 상에는 Fallback이 사라질 것입니다.

이것은 아주 흥미로운 의미를 가집니다. 단일 요청으로 모든 필요한 data를 충족시킬 수 있는 GraphQL 클라이언트를 사용할지라도, response를 stream하는 것은 컨텐츠를 더 일찍 보여줄 수 있게 해줍니다

render-as-you-fetch(fetch 이후 가 아닌) 덕분에 userposts보다 더 일찍 나타나게 되더라도 응답이 완료되기도 전에 <Suspense> boundary 외부를 "unlock" 할 수 있게 됩니다. 이전 "fetch-then-render" 방식에서도 "waterfall"은 나타납니다 : fetch와 렌더링사이에. Suspense는 애초부터 이러한 waterfall을 경험하지 않고 Relay와 같은 라이브러리 들은 이러한 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코드 상에서 "로딩 여부를 확인하는" if(...) 가 제거된 것도 확인하세요. 단지 보일러플레이트 코드를 제거하는 것 뿐만 아니라 신속한 디자인 변경을 간단하게 해줍니다.

예를 들어, user정보와 posts가 항상 함께 "나타나도록" 해야한다면, 그 둘 사이의 <Suspense> 를 제거해주면 됩니다. 또는 각 컴포넌트에게 고유한 <Suspense>를 부여하여 각각을 독립시켜줄 수도 있습니다.

Suspense는 로딩 상태의 기본 단위를 바꿀 수 있게 해주고 방대한 코드 변경 없이 로딩 상태 위치를 조정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마무리하며

위 예제코드는 공식문서에서 codesandbox로도 제공해주고 있고 제가 작성한 github repo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fetch-on-render, fetch-then-render, render-as-you-fetch 등등의 말은 지나가다 많이 듣고 보았던거 같은데 막상 설명하기가 어려운 점이 있던걸 보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공식문서를 보는 것이 많이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이번에도 배워갑니다.

그리고 직접 만들고 분석하는 것도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완벽하게 이해하기에는 무리지만 나중에 다시 보게될 때 금방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위 마지막 예시에서 보면 fetch(사실은 suspense를 위한 특별한 "객체")를 렌더링을 수행하기전에 실행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네트워크 탭을 보면 더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렌더링을 실제로 시작할 때는 이미 fetch가 완료된 데이터를 읽기만 할 뿐입니다.

앱이 커지고 방대해지면 이 개념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적용하기 꽤나 까다롭겠다라고 생각한 부분입니다.

다음엔 조금 더 복잡한 앱에서의 early fetch와 같은 것들을 포함해서 더 궁금한 점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려 합니다.

reference

마지막 업데이트

4/17/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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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Seo

배우는 것을 좋아하고 관심이 많은 웹 엔지니어 입니다. 느리더라도 꾸준하게 성장하려고 노력하는 개발자입니다.